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것에 집중하는 법을 다루는 책이다. 끊임없이 업무와 선택의 홍수 속에서 진정 중요한 것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에센셜리즘의 원칙을 소개한다. 이 글에서는 책의 핵심 내용과 실제 적용 방법을 살펴보고, 왜 이 책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지 분석한다.
[에센셜리즘:적게 하지만 더 좋게] 책 내용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더 많이, 더 빠르게"가 성공의 기준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살고 있다. 업무든 인간관계든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피로만 쌓여간다. 그렉 맥커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센셜리즘'이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에센셜리즘은 단순히 "미니멀리즘"과 동일한 개념이 아니다. 단순히 물건을 줄이거나, 일을 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을 선택하고 거기에 100%의 에너지를 집중하는 방법론이다. 즉,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필수적인 것에 집중함으로써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에센셜리즘의 핵심이다.
1. 선택의 중요성
저자는 우리가 해야 할 일보다 선택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끊임없는 요청과 요구에 시달리며, 거절하지 못하는 습관 때문에 불필요한 일까지 떠안게 된다. 그러나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려면 선택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단 3가지 제품군에 집중함으로써 업계를 혁신했다. 무조건 많은 제품을 만들기보다 정말 강력한 제품 몇 개에 집중한 것이 애플을 성공으로 이끈 핵심 전략이었다. 또, 다른 사례로 워런 버핏은 수천 개의 투자 기회 중 단 10개 내외의 최고의 기회를 선택해 집중 투자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처럼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실천하면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2. 필요 없는 것 버리기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에센셜리스트들은 더 많은 노력보다 더 적게 하지만, 효과적으로라는 전략을 따른다. 불필요한 회의, 형식적인 업무, 기한이 없는 프로젝트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본질적인 업무에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90점 법칙을 소개한다. 어떤 선택을 할 때 90점 이상이 아니면 과감히 거절하는 것이다. 즉, 애매한 선택(70~80점)은 결국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 또한,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을 구분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과감히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자문을 해 볼 수 있다.
이메일을 매일 10번 확인하는 것이 정말 필요한가? 하루 2~3회만 확인해도 충분하지 않은가?
일주일에 10개의 회의가 모두 필수적인가? 꼭 필요한 회의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보고서나 이메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은가?
에센셜리스트들은 "나는 바빠서 할 수 없어"가 아니라, "나는 중요한 일에만 집중할 거야"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3.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는 환경 만들기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를 소비하고, 너무 많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생산성과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맥커운은 한 가지에 깊이 몰입하는 시간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하루 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이메일 확인이나 SNS를 하지 않고, 오로지 중요한 프로젝트에만 몰두하는 것이 에센셜리스트의 방식이다.
또한,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느냐가 우리의 집중력을 좌우한다. 산만한 환경에서는 필수적인 것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깔끔하고 종용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책상 위에 불필요한 서류와 도구를 정리하고, 하루에 한 번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추천 이유
1. 현대인의 필수 기술, 선택과 집중
이 책은 우리가 너무 많은 일을 동시에 하려다 정작 중요한 일을 놓치는 현실을 직시하게 해 준다. 회사에서든, 개인의 삶에서든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모두 가치 있는 것이 아니다. 에센셜리즘을 따르면, 정말 중요한 일에 더 깊이 몰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2.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과부하에서 벗어나기
우리는 종종 '바쁨'이 곧, '생산성'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바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더 이상 무조건 많은 일을 하려 애쓰지 않고,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실천 가능한 방법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목표만 정한다.
-'아니요'라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확보해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루틴을 만든다.
3. 실질적인 적용 방법이 풍부하다.
이 책에는 구체적인 적용 방법과 사례가 많아 누구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거절하는 법", "불필요한 회의 줄이기", "몰입 환경 만들기"등의 실천 가능한 전략들이 담겨 있다.
추천 대상
- 할 일이 너무 많아 항상 바쁜 사람
- 중요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
- 목표를 이루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 의사결정을 더 효과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
결론
책을 덮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왔을까?'였다. 매일 쏟아지는 알림,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스스로 짊어진 책임들, 그리고 그래야 성공하는 것이라고 믿어온 기준들. [에센셜리즘]은 그런 나에게 일종의 각성을 준 책이다. 모든 걸 다 잘하려는 욕심이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동안 "이건 필요해", "저건 나중에 쓰일지도 몰라"하며 물건을 쌓고, 시간도 그렇게 낭비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전혀 다른 질문을 던졌다. " 정말 중요한게 뭐야?" 이 질문 앞에서야 나는 처음으로 내 시간, 내 에너지, 내 삶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날 이후 나는 몇 가지를 정리했다. 아침마다 핸드폰 대신 생각을 먼저 꺼내는 루틴, 필요하지 않은 약속은 과감히 거절하는 습관,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며 '오늘 꼭 해야 하는 한 가지'를 정하는 태도. 아주 작은 변화들 이었지만 내 마음속은 훨씬 가벼워졌고, 내가 진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중심에 둘수 있게 됐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바쁘다는 말로 하루를 포장하지 않는다. 나는 선택하고, 집중하며, 스스로를 책임지는 쪽을 택했다. 이 책은 스스로에게 더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태도는 지금도 내 일상에서 조금씪 나를 바꾸고 있다.